
기타
마왕 로트바르트의 둘째 딸로, 작고 약하게 태어난지라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별장에 홀로 버려졌다. 오데트를 키운 것은 어미도 아비도 아닌, 별장 저택의 시종들과 하녀들. 오데트가 8살 생일 때, 선물처럼 받은 유일한 제 또래 하녀 하나가 친자매보다 더 가까웠으며, 부모보다 더 깊은 사랑을 주었고, 유일한 친구와 다름없다. 아직 어려 서툰 하녀였지만 제 곁을 꼭 지키게 했고, 모든 것을 함께 했다.
같이 배우고, 같이 겪어 나가니 어설펐던 하녀는 기품을 흉내 내기 시작했고, 오데트 역시 말괄량이 아가씨에서 숙녀가 될 준비를 해나갔다. 하녀가 준비한 다과를 먹는 것이 작은 행복이었고, 함께 말을 타는 것이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기에 왕국 외곽 숲 속 작은 저택은 언제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더라. 저 스스로 찾은 행복의 나날이 계속될 줄 알았건만…. 오데트가 열넷, 저주의 족쇄가 채워진다.
활기찼던 저택이 그 빛을 잃어 어둠에 잠기고, 오데트를 사랑하던 사용인들까지 웃음을 잃어버렸다. 오데트는 애써 괜찮은 척 미소 지었으나, 그 친절한 아가씨의 속내를 아는 이들은 억지로 따라 웃으며 속으로는 눈물을 삼켰더랬다. 낮에는 저주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오데트를 위해 사용인들은 스스로 입을 다물고, 눈을 감고, 방 안에 가두었다. 사랑하는 아가씨께서 본모습을 되찾는 해 저문 밤이 되어서야 하나둘 등불을 켜 움직이기 시작하더랬다. 오데트는 그것에 더욱 마음 아팠다. 고작 자신 하나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 사랑하는 이들을 보며, 매일매일 속으로 앓았다. 다시금 사용인들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었기에, 미래기관의 '당신이 희망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라는 말에 스스로 희망이 되고자 했다. 마왕의 저주를 끊어내고 다시 저택에 밝은 빛을, 그녀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드리우고 싶었다.
아무런 기척 없이 움직일 수 있다.
타인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 할 수 있으며,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도 말할 수 있다.
뼈가 빈터라 쉽게 부러지지만 아무는 속도 또한 빠르다. 사실 오데트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오데트 베로니카 로트바르트
Odette Veronica Rotbard / オデット ベロニカ ロトゥパルトゥ
16세? 그녀의 시간은 저주와 함께 멈추었다
? 자신의 딸임에도 아비라는 것은
태어난 날짜를 기억하지 않았다. 대충 겨울 즈음.
152cm - 25kg(뼛속이 비었기에 비정상적으로 가볍다)
Female | ?
체력 | ★
지력 | ★★★★★
힘 | ★
민첩 | ★★★
운 | ★★★★
멘탈 : ★★★★
[백조의 호수] 동화 [오데트]
눈처럼 새하얀 피부와 머리카락, 신비로운 보라색 눈. 미소 지을 때는 복숭앗빛으로 물든 볼이 통통히 부풀어 오른다.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로 누구든 호감을 느끼고 누구에게든 사랑을 받았지.
하지만 그 실상은 한 마리 백조이다. 아니, 사람인가? 낮에는 새하얀 백조의 모습을 하고, 해 저문 밤이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다. 모두 마왕 '로트바르트'가 건 저주 때문이렷다.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받을 때야 비로소 저주가 풀린다더라.
로트바르트는 오데트에게는 지긋지긋한 이름일 게다. 한낱 올빼미 따위가 무한한 마력을 가고선 마왕이 된 자임과 동시에, 자신의 추악한 아비이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 요양이라는 이름으로 외딴 별장에 버리듯 가둘 때는 언제고 그의 자식, '오딜' -그러니까 로트바르트의 첫째 딸. 오데트의 쌍둥이 자매- 에게도 마력을 주려 이용하려는 것이다. 무한한 마력을 위해선 진실된 사랑을 하는 심장과 맹약이 필요한데, 오딜은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는 저주에 걸렸기에 하얀 모습을 한 오데트를 미끼 삼았다. 오데트를 불쌍한 동화 속 공주님처럼 만들기 위해 아비라는 것이 낮에는 백조로, 밤에는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저주를 걸었고, 불쌍한 처녀를 구해 주려는 왕자님을 낚으려 한다. 오데트가 저항하자 그녀가 아끼는 저택의 사용인들까지 함께 저주내리고 겁박하더라. 오데트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달 밝은 밤, 저택에서 말을 타고 십여 분. 작은 호숫가에서 우연을 가장하여 이웃 나라의 왕자 '지크프리트'를 만난다. 아주 당연하게도 왕자는 첫눈에 반하게 되고, 혼인을 약속받았더라. 이제 오데트의 모습을 한 오딜이 결혼 약속을 받으면 저주가 풀리지만…. 오딜의 실수로 정체가 탄로 난다. 단번에 사랑이 식은 지크프리트의 심장은 이제 쓸모없어지고, 저주에서 해방된다는 오데트의 꿈도 거품처럼 흩어졌다. 오데트는 슬픔에 잠겨 눈물지었더랬다.
모두를 똑같이 대하려 하지만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과 아낌이 크다. 그것은 태어나자 자신이 누릴 것을(부모의 관심, 타인의 사랑, 자유, 행복….) 모두 빼앗아버린 혈육 때문이지. 본디 선한 성격의 오데트 인지라 아낌없이 양보했지만….
이제 자신의 삶마저 앗으려 하니 드디어 붙잡은 것이다. 스스로 아끼고 키워온 감정을 없는 체하지 않을 것이고, 소중한 것을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건 물건도 마찬가지였으며,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것을 옆에 두기 위해서라면 오데트는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자신의 사람 이외의 타인을 믿지 않는다. 언제 자신하고 상처 줄지 모르기 때문.
성격

내게 사랑을 주어
소지품
▶ 검은색 머리카락 한 줌. 저택을 떠날 때, 마땅히 자신을 떠올릴 만한 선물이 없어 곤란해 하는 하녀에게 오데트가 요청한 것이다. 머리카락을 잘라달라는 말에 하녀는 망설임도 없이, 하지만 헤어짐의 슬픔을 가득 담아 건네주었다.
▶새하얀 새의 날개깃. 윤기 나고 아름다운 모양새. 한 뼘을 거뜬히 넘길 크기이다. 오데트의 날개깃으로서, 20cm 길이의 단검으로 변한다. 새하얀 칼날, 새하얀 손잡이.
▶드라이플라워. 여름철 꺾은 꽃을 잘 말렸다. 하녀가 꺾어 만들어준 꽃다발을 말린 것이다.
▶앤틱 가방. 그녀에 비해 꽤 커 보인다. 안에는 종이 인형을 만들 검은색 두꺼운 도화지(4절지 2장, 8절지 4장)와 셀로판지(다양한 색상들이 여러 장), 가위, 칼, 30cm 자, 송곳, 나무막대, 접착제, 작은 램프와 간이 가림막을 만들 흰 천, 스탠드가 들어있다. 그것들을 다 담아도 빈 공간이 많다. 많은 것을 숨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