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어스
Erieoseu/エリアス
불명 | 06. 06 | 172cm - 60kg
Male | RH+ B
체력 | ★★
지력 | ★★★★
힘 | ★★★★★
민첩 | ★
운 | ★★
멘탈 | ★★★★
[잔혹 인어공주] 동화 [인어공주]
- 인어란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을,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을 한 동물을 일컫는 말이다. 특별한 번식활동 없이 성체의 숨결에서 새 개체가 태어나는 신비로운 생명이지만 그 실체는 요정보다 짐승에 가깝다. 창백한 피부와 강철같은 이빨, 그리고 엄청난 손아귀 힘을 가진 종으로, 인간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졌으나 이성을 가지지 못하고 본능대로 살아가기에 지성체라기보다는 똑똑할뿐인 동물로 분류된다.
또한 집단생활을 하는 바다의 짐승으로, 권력을 가진 개체는 우두머리가 된다. 우두머리가 되는 것은 인어 중에 물리적인 힘이 가장 강한 개체이다.
- 에리어스는 인어들의 우두머리인 트리톤의 아가미 거품에서 태어났으나, 트리톤의 강함은 물려받지 못했다. 그가 가진 것은 바다의 무법자인 인어로서 지녀야 할 강철같은 이빨과 괴력이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 뿐이었다.
결국 에리어스는 무리에서 가장 약한 개체라는 이유로 다른 인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인어공주’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육지의 인간들이 ‘약하고 무능한’ 개체를 일컫는 ‘공주’라는 단어에서 따온 호칭이었다. 바다의 인어들은 그렇게 몰상식하고 악으로 가득 찬 생물이었다.
- 동족들의 괴롭힘에 주 서식지인 심해를 떠나 얕은 바다로 나간 에리어스는 잘 알려진 동화의 내용처럼 해일에 말려든 왕자를 목격하게 되고, 바다의 인어들이 아닌 처음 보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를 구했다.
이 만남으로 인연을 맺게 된 왕자와 에리어스는 매일 해가 진 후의 바닷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종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만남을 유지했으나, 바닷속 인어들과는 달리 자신을 괴롭히지 않고 제 말을 경청해주는 왕자의 모습에 동화되어 에리어스 또한 서서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게 되었다.
곧 에리어스는 왕자를 친구처럼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도 왕자처럼 두 다리를 가져 육지에서 함께 살 수 있기를 바라기 시작했다. 그런 생각을 털어놓자, 왕자도 에리어스의 생각에 동의하며 아쉬워했다.
- 그런 왕자의 반응에 용기를 얻은 에리어스는, 곧장 바다의 마법사 우슬라에게 찾아가 자신에게 인간의 다리를 달라고 간청했다.
평소 우슬라는 동족들에게 공격받기만 하는 에리어스를 걱정하고 있었으나, 아무 연고도 없는 육지로 에리어스를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두 다리를 주는 대신 걸을 때마다 다리가 칼로 찔리는 듯한 고통도 함께 주었다. 육지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그 고통 때문에라도 바다로 돌아오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바다로 돌아오고 싶다면 칼로 왕자의 심장을 찔러 그 피로 다리를 적시면 된다며, 단검도 함께 내밀었다.
에리어스는 단검을 받으면서도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쁘게 우슬라의 약을 마셨다. 그러나… ...
- 인간이 되어 육지로 올라온 에리어스를 본 왕자는 크게 화를 내며 그를 성 안의 깊은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왕자가 왜 자신에게 화가 났는지 모르는 채로, 에리어스는 깊은 감옥에서 잊혀진 채 왕자를 원망했다. 인간의 친절함을 믿는 게 아니었는데. 차라리 바다 속 인어들처럼, 나보다 약한 인간 따위는 조각내어 먹어버릴 걸 그랬어.
- 그런 생각을 하며 아사 직전의 상태에 다다랐을 때, 현실과 동화가 뒤섞였다.
실은 친절과 배려에 귀찮음을 느낀다. 주변에 무신경한 타입.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은 앤더슨 부부와 성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게 옳은 것이라 배웠고 납득했기 때문에 따르고 있을 뿐이다. 다만 18년의 세월 동안 긍정적인 경험만을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선함의 추구나 아가페적 사랑에 감화되어 있는 편.
배역을 각성한 이후에는 인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들이 겉으로 친절하고 예의를 지켜봤자 그 속은 약한 개체를 조롱하고 멸시하는 바다의 인어들과 뭐가 다르냐는 생각.
한편 인어로 지낸 세월이 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법자 같은 면을 버리지 못했다.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고 느껴질 때는 동물적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에, 가만히 두면 얌전하지만 건드리면 상당히 폭력적으로 변한다.
성격

나의 찬양에 화답하여 은혜를
내려줄 신은 없지만요.
기타
[인물 정보]
- 사실 다리의 근육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단지 걸으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그것을 참으며 걷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할 뿐. 즉,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 이 사실을 숨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증상에 대해 캐묻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다.
- 동화 배역을 각성한 이후에는 반존대를 쓴다. 인어였던 시절 존댓말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기억이 모두 돌아온 이후에는 말투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
- 동화 속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을 때에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동화와 현실이 겹쳐져 자신이 인간인 줄 알았을 때에는 남성이다가, 배역을 각성한 후에는, 자신이 인외의 존재이기에 인간의 젠더 개념을 내면화하지 않는다.
- 왕자에 의해 지하 감옥에 가두어졌기 때문에 배역으로서의 기억이 돌아온 다음부터는 폐소공포증을 지니게 된다.
[동화 속 인물 관계]
- 육지의 왕자: 시스젠더 여성이나 왕국의 유일한 왕족 후계자였기 때문에 ‘왕의 위엄’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남장을 강요당했다. 에리어스를 만날 때는 남장을 하지 않았다.
인어일 때의 에리어스가 발달된 유방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그를 남성이라 착각했다. 에리어스에게 꾸준히 접근한 것은 육지의 누구와도 관련되지 않은 무(無)권력의 그와 결혼하기 위해서. 궁중 마법사의 힘으로 그를 인간으로 만든 후 허수아비 왕으로 내세우고, 자신이 실세로서 군림할 계획이었다.
에리어스가 자신과 같은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지하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가둔 후에는 잊어버렸다.
- 바다의 마법사 우슬라: 바다의 현자로, 인어와 달리 이성적인 존재. 에리어스가 괴롭힘의 현장에서 도망갈 수 있도록 다른 인어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몰래 도움을 주기도 했다. 에리어스는 우슬라에 대해 바다의 마법사라는 것만 알고 있다.
[원하는 결말]
동화 속에서 불행하기만 했고, 어떤 결말로 이끌어야 자신이 행복하게 될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포함하여 자신이 속해있던 동화 자체를 없애버리고 싶어한다.
소지품
▶ 날카로운 단검 - 마녀 우슬라가 마음이 바뀐다면 왕자의 심장을 찔러 다시 인어로 돌아오라고 주었던 단검이다. 현실과 동화가 겹쳐진 후에도 자연스럽게 소지하고 있었다. 분명 이렇게 무시무시한 흉기를 인간인 다니엘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데도, 어 쩐지 단검이 없으면 ‘돌아갈 수 없다’는 불안이 생겨 언제나 품에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