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샤 윌레 트라움
Portia Wille Traum / ポシヤ ウィルレ ツラウン
14세 | 00. 00 | 159cm - 43kg
Male | RH- AB
체력 | ★
지력 | ★★★★★
힘 | ★★
민첩 | ★★
운 | ★★★★★
멘탈 | ★★
[베니스의 상인] 동화 [포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여성.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벨몬트에 사는 부자의 딸이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모든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지만 유언에 따라 구혼자들중에서 세 개의(금은동) 상자중 자신의 초상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한 남자와 결혼해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녀의 미색과 재산을 노리고 수 많은 구혼자들이 몰려왔고 그 중 자신의 초상화가 들어있는 볼품없는 납상자를 선택하여 정답을 맞춘 바사니오에게 청혼받는다.
그 후 바사니오가 자신에게 청혼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것을 도와준 그의 친구 안토니오가 벨몬트의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의 함정에 빠져 죽을위기에 처하자 남장을 하고 재판장으로 변장한 채 나타나 현명한 판결로 샤일록을 패배시키고 이후 바사니오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고 기록된다.
반항심이 생기기 전 까지의 포샤는 지금과 같은 뻔뻔한 모습보다는 소극적인 모습이 강했다. 어른을 잘 따르고 이게 아니라는것을 머릿속으로 알면서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어보이는 아이였기 때문에 과거의 자신을 바보라고 부르며 오히려 센척을 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 상대방 쪽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면 약간의 당황과 함께 얌전했던 부분이 드러나기도 한다.
현재의 포샤는 대외적으로 보여줄 겉만 단단하게 만들어 놓은 폭탄같은 상태로 그 때문에 더 날 선 태도를 취하고 있는거라 한 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감정의 주체를 할 수 없을 확률이 높다. 자신과 마주보는걸 한 번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재능인으로서의 모습을 빼고 사람으로서 본다면 겁을 먹어 주변과 거리를 두는 어린아이로 정리된다.
성격

꿈 깨, 네가 상자를 열 일은 영원히 없어.
기타
- 포샤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자신의 존재와 재산을 걸고 구혼자를 받지만 그녀의 결혼에는 단 한줄도 그녀 자신의 의사가 들어가 있지 않다. 시대적 배경상 혼기가 찬 여성이 상대를 찾는 전개는 자연스러운듯도 하지만 만약 포샤가 극의 내용처럼 현명하며 혼자서도 뭐든지 할 수 있을것같은 당찬 여성이었다면 아버지의 유언이 없었을때 이런 방식으로 구혼자를 모집해 떠밀리듯 결혼하려고 했을까?
이야기속의 바사니오와 포샤는 약혼사이이자 연인으로 언급되지만 둘 사이에 사랑을 묘사하는 부분은 매우 적다. 포샤는 문제를 냈고 바사니오는 그를 맞췄을 뿐 거의 정략혼이나 다름없는 사이로 그 후에 사랑이 싹텄다고 가정해도 순서가 완전히 틀렸다. 애초에 바사니오가 그녀에게 청혼했던것은 헤픈 씀씀이로 인해 재산을 탕진한 후 그녀의 재산을 노린것이 계기였다.
포샤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편을 찾아 결혼하고 싶지 않았고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바사니오를 혐오했다면. 아버지의 유언에 묶여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뒤틀릴 선택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으며 스스로의 자유를 찾고 싶었다면.
그러기 위해 필요한것은 자신의 인생을 되찾을 힘이었고 마침 눈앞에는 자신이 무너뜨려버린 남자가 있었다, 그녀는 그를 동정했고 동시에 비웃었다. 자신이었다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저렇게 애매한 조건을 걸며 멍청하게 굴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본명은 포샤 윌레 트라움(Portia Wille Traum). 여자같은 이름인데다가 과거를 생각나게 하고 아버지의 그늘에서 탈출한 현재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름이기 때문에 없는 이름인 셈 치고있으며 그를 화나게 하는 일종의 키워드로도 작용한다.
포샤의 아버지는 짧은 성공으로 이런 저런 돈을 굴리는 사업가였지만 지독한 도박광으로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여기저기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다시금 성공을 노리던 남자였다. 그는 매번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고 포샤는 하루아침에 부유해졌다가 길거리에 나앉았다가 하는 정신이 없는 유년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집에 붙어있을 생각을 하지 않았고 언제나 집에서 아빠를 기다리는것은 어린 포샤의 몫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재능이 없었기에 점차 부유한 시간보다는 빚에 허덕이는 시간이 늘어갔다 매일같이 집에 빚쟁이들이 들이닥쳤고 아버지라는 사람은 너를 위해 성공하고 돌아오겠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도망쳐 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추궁은 그의 어린 아들에게로 향했다. 처음 몇 번은 어린애라서 봐주는듯 졸아갔으나 점차 빈도가 잦아지자 아버지를 내놓으라며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하루는 내동댕이 쳐지다가 잘못 부딪히는 사람에 다리와 눈에 큰 상처를 입고 사경을 헤메야했다. 그럼에도 어린 아이는 자신의 아버지를 기다렸다.
어느날 밤 도망치듯 급하게 아버지가 집에 돌아왔고 포샤는 아빠가 자신을 데리러 왔음을 확신하며 반갑게 그를 맞았지만 그는 아들에게 힐끔 눈길을 주고는 집 마룻바닥을 들어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나온것은 언제부터 들어 있었는지 모를 몇 개의 금괴였다.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도 집을 두고 그곳에 어린 아들을 남겨두었다, 돌아올 때마다 집에 누군가 왔었는지 반드시 물어보는것도 잊지않았다. 포샤는 이를 자신을 걱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었다. 자신이 있고 아버지가 돌아올 집, 그렇게 생각했던 장소는 그의 싸구려 금고와 아들이라는 이름의 헐거운 자물쇠 뿐. 금괴가 무사함을 안 남자는 안도의 웃음을 지었고 이제 갓 9살이 된 그의 도구는 부지깽이를 집어 아버지였던 자의 머리를 내리쳤다.
정신없이 자리에서 도망친 아이의 품에 남은것은 핏자국과 누군가가 소중히 안고있었던 것 같은 금괴 몇 개뿐이었고 포샤는 품안에 놓인 황금빛에 깊은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앞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의지할 사람도, 받을사람도 없이 혼자라는걸 인식하고 나니 스스로가 놀랍도록 차분해져 있음이 느껴졌다. 포샤는 금괴를 자본으로 이용해 사람을 구슬리고, 조종하고 또 이용해가며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 방식이나 정당성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뭐든 하나씩 원하는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돈을 모으고, 누군가가 제 발 밑에 무릎꿇는 것 따위를 구경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그가 서있는곳은 과거 자신의 집으로 매일같이 찾아왔던 빚쟁이들의 근원지인 [벨몬트]라는 회사였다. 어린 꼬마가 큰 돈을 쥐고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훔쳐내기위해 불러낸 것이었지만 포샤는 이를 기회로 잡아 그들을 따르는 척 하며 벨몬트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돈 앞에서는 충성도 신뢰도 전부 쉽게 무너졌다 너무 쉬워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부하로 만든 남자를 아버지로 꾸며 허수아비로 세우고 이름을 바꿔 벨몬트의 어린 사장자리에 오른것이 '록 벨몬트'의 시작이었다.
뭐든 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막대한 재산과 권력.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요소를 고루 갖추었음에도 포샤는 무언가 답답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아무리 돈을 벌어들여도, 높은 자리에 올라도, 성공을 거듭해도 사라지지 않는 찜찜한 느낌이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것은 없다는 태도를 취하면서도 그에 집착하는 자들을 매우 혐오한다. 포샤에게 돈이란 일종의 애증관계로 자신이 살아남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최대의 힘이자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가지로 정의하기 매우 복잡한 기분이 얽혀있고 그래서 모을때는 모으고 쓸때는 아무 미련없이 펑펑 사용 해 버릴 수 있었다.
- 원하는것은 자유. 그리고 자신을 물건이나 쓸모있는 뭔가가 아닌 인간으로서 봐주는 것.
- 언제나 어른들과 고급품들 사이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계와 생활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다. 가장 약한타입은 '아무리 봐도 아무런 사심없이 그저 호의로 다가오는 햇살같은 사람' 좋은사람이라는 판단이 끝나면 험하게 대하지 못하고 매우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지팡이를 짚는것은 다리에 남은 후유증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나쁜 시력쪽을 보조하는 역할이 더 크다. 가려진 왼쪽눈은 거의 실명상태고 덩달아 오른쪽 눈도 나빠졌기 때문에 작은 글씨등을 볼때는 안경을 쓴다. 자신의 눈동자 색을 보면 나쁜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인지 평상시에도 선명하게 보고다닐 생각은 없는 듯. 사람은 적당히 머리색이나 목소리로 알아본다.
- 양손 잡이. 작은 손으로 이리저리 바쁘게 잘 움직이지만 약점이 한가지 있다면 글씨가 매우 악필이다. 남과 똑같은 글자를 써도 암호로 보일수준. 아이인 점을 미루고 봐도 신체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편으로 조금만 격하게 움직여도 힘들어 하지만 본인은 인도어 파라며 혼자 수긍하고있다.
소지품
▶ 자물쇠가 걸린 폭탄상자와 열쇠꾸러미 (금은동)



